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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면요리가 있고 손만두가 있는신당동 ’춘향미엔‘

주절주절즈네영 2023. 10.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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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짬뽕집 느낌? 입구에는 성시경의 먹텐 유튜브영상을 무한 틀어져 있었고 점심시간 끝무렵이였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됐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메뉴는 다양하진 않지만 알차게 구성된 메뉴들 중 가장 먹고 싶었던건 비빔면이였다. 먹텐에서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에 무조건 저거다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같은 서울이지만 너무 멀기도 하고 집주변을 잘 벗어나지 않아서 언제 가야하나 드릉드릉 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았고 몇개월이 지나서야 근처에 볼일 생겨 이제서야 가게 되었다.

 

막상 와서 보니 냉면도 먹고 싶고 따뜻한 온면도 먹고 싶고 욕심이 한가득이였지만 일단 가장 궁금했던 비빔면을 시키고 사이드로 만두 반반을 시켰다. 차돌 한접시를 시켰어야 했는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추천한다는 문구도 못보고 다 먹고 나중에서야 먹텐을 봤는데 거기서도 꼭 먹으라..는..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ㅠ 가기전에 한번 더 봤어야 했는데... 암튼 이래저래  차돌 한접시 시키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지만 어쩌겠나..

 


 

#매운비빔면 7,000원

 

주문하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비빔면이 먼저 나왔다. 윤기가 좔좔한게 너무 맛나 보였다.. 근데 양은 왜케 적은건지.. 그릇이 큰건지 양이 적은건지...ㅎㅎ;;

 

 

 

면발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쫄깃한 면발에 놀라웠다. 이렇게까지 쫄깃할 줄이야....!! 그런 다음에 오는 중국 소스향이 좋았고 너무 감칠맛이 낫다. 조금 아쉽다면 향이 생각보다 진하지 않았지만 은은히 퍼지는 향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쉬우면서도 좋았다. 혼자 가서 먹는거라 누군가와 맛이 이래 저래 얘기를 못해 아쉬웠지만 혼자라도 오지 않았다면 후회 했을것이다.

 

두어 젓가락 먹었더니 만두가 나왔다. 정말 먹고 싶게 생긴 빙하만두는 고기만두, 부추만두, 반반만두가 있었고 나는 반반만두를 시켰다. 만두는 각각 3개씩 있고, 한면은 촉촉하고 다른면은 바삭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다.

 


 

#반반만두 9,000원

 

 

겉으로 봐도 초록초록한게 보이는 부추만두는 속은 꽉차 있었고 한입에 먹기엔 크고 두입에 먹기 좋았고, 새우가 들어가 있고 탱글한 식감에 계란과 부추의 조합으로 담백함을 넘어 좀 슴슴했다. 

고기만두는 고기향이 깊게났고 나는 고기향이 강한건 별로 안좋아해서 간장에 후추를 왕창 넣고 먹으니 맛이 좋았다. 사실 실주로 왕창 쏟아졌는데 그게 신의한수 였다.  두만두 모두 비빔면과 찰떡 궁합이였다. 차돌한접시를 같이 안먹은게 아쉽긴 했지만 만두로만으로도 완벽한 한끼였다. 부추만두랑 똑같이 고기만두에도 새우가 들어있었다. 

 


 

#나의 총평 ★★★★☆

비빔면 맵기 조절가능이 가능하다. 맵다하여 그냥 비빔면 시켰다가 매운거 안먹으면 후회 할것 같아서 매운비빔면을 시켰는데 탁월한 선택이였지만 향이 약해서 약간의 실망... (오이 빼기 가능)  고기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것 같다라는 생각 슴슴하니 좋았고 비빔면과 잘 어울리는 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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