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하는 베트남음식 먹으러!! 등촌동 '나향바바바'

친구가 집근처로 온다며 밥사달라길래 어떤걸 먹어야 할까 하다가 예전부터 찜해둔 쌀국수집 생각나서 가자 하니 쌀국수 괜찮다길래 다녀왔다. 평일 점심에 줄서서 기다리는걸 봤는데 이날은 점심시간도 저녁시간대도 아닌 약간의 어정정한 시간대에 가서 그런가 몇테이블 앉아 있고 여유로웠다. 

 

간단히 키오스크로 쌀국수, 짜조, 베트남식 마늘볶음밥 껌찐또이, 그리고 반찬으로 모닝글로리를 시켰다.

둘이 먹지만 이거저거 먹고 싶은 마음에 이거저거 시켰다. 더 시키고 싶었지만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고 정말 딱 먹고 싶은것만 야무지게 시켰다.

베트남스러운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분위기는 너무 좋았고 일단 외관이 단독주택 가게 그런지 외관 자체도 이뻐서 눈에 끌기 딱 좋은 집이였던것 같다. 친구도 여기 뭐냐면 가게 이쁘다고 좋아했었다. 

 

6명이 앉을 만한 단체석도 3개 테이블 정도 있고 2인석 4인석 테이블들이 지금 기억을 더듬어 보면 4,5개 정도 있었던것 같다. 소스와 물, 단무지는 각테이블마다 놓여 있었다. 양파 절임이 아니라 단무지가 놓여 있어 좀 의외다 싶었는데 입가심하기엔 좋았다. 

 

 

마늘 볶음 밥인 '껌찐또이' 밑반찬이 나왔다 간장같은 소스에 김에 싸먹으면 된다고 한다. 각자 취향껏 나는 매운쌀국수를 시켰고 친구는 마늘 볶음밥을 시켰는데 쌀국수보단 마늘볶음밥이 좋았고, 친구는 쌀국수가 맛있었다고 했다.

저 간장 소스에 먹는 마늘볶음밥은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김에 싸먹는것보다 그냥 먹는게 더 맛있었다. 

먼저 쌀국수가 나오고 다음으로 짜조, 볶음밥 모닝글로리가 테이블 가득 채웠다.  주문을 너무 안성맞춤으로 시켰는지 수다도 잠시 잊은채 맛있다는 말만 하면서 엄청 먹었다. 다음에 간다면 꼭 볶음쌀국수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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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쌀국수 9,500원

우삼겹양지가 들어간 얼큰한 육수의 매운쌀국수라 해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맵기는 그렇게 맵지 않았던것 같아 맵찔인 친구가 더 잘 먹었다. 

 

#껌찐또이 8,500원

마늘볶음밥에 간장소스, 공심채와 함께 먹으니 이곳이 베트남 같았다.ㅎㅎ;;(사실 베트남 한번도 안가봄, 하지만 베트남음식 너무 좋아함)

 

#짜조(모듬) 7,500원 

새우와 고기중 택할수 있고 둘다 먹을수 있다. 우린 새우도 고기도먹고 싶어서 모듬으로 시켰다. 고기보단 새우가 두툼하고 탱글하니 더 맛있었다.

 

#라우몽싸오또이(모닝글로리) 9,500원

뭐 어딜가나 맛있는거 아닌가? 동남아 음식엔 항시 잘 어울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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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총평 ★★★★☆

매운쌀국수 빼고는 다 맛있었다. 특히 마늘볶음밥이 마늘향이 그렇게 강하지도 않으면서 탱글탱글 굴러가는 밥알이 내 입맛에 딱이였다. 짜조도 내가 최애로 좋아하는 베트남음식전문점 '리틀사이공' 만큼 맛있었다. 다른 음식들이 궁금해서 혼자서라도 또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