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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즈네영
2025/3월20일 제주도3박4일 4일차 여행 일지 본문
3박4일중 가장 날씨가 좋았던 가파도 아침, 날씨가 좋아 더더욱 나고 싶지 않았다.
하루 더 있고 싶었지만 마지막날 이라 그럴수는 없었다.
가파도항에서 배를 타고 나오는데 매표소에서 가파도 주민분이신지 파도가 쎄네 하셨는데
육지인인 나로서는 감이 없었는데 파도가 어마하게 쎄서 배가 어마하게 흔들렸고
사람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무사히 배에서 내리고 고은물식당 가서 1인정식과 양념게장 정식을 시켰다.
그러고 보니 매번 한정식 같은 백반을 매일 아침에 먹은것 같다.
집에서도 이렇게 잘 안챙겨 먹는데 여행 다니는 내내 아침을 푸짐히 잘 먹었다.
고은물식당은 대기도 있고 유명하다해서 갔는데 다행히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가 대기는 없었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반찾도 정갈하고 게장도 너무 맛있었다.
글쓰면서도 침이 나오네...ㅎ;ㅎ;
아침 잘 챙겨먹고 비행기 타기전 카페에서 즐길만한 곳을 찾다가 한경면에 있는 이립 카페에 갔다.
이런곳에 카페가 있나 싶은곳에 카페가 있었고 들어가는 위치가 1층이 아니라 2층 뒷편 계단에 있어
헷갈렸는데 창가에 앉아 보고 있자니 들어오는 사람들이 다들 그러는것 같았다.
이런 위치에 있는 카페에 사람이 많음 얼마나 있나 싶었는데
조용히 혼자 사색하고 싶은 카페로 유명했고, 유독 혼자 와서 책을 보거나
멍때리다 가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우리도 조용히 앉아서 조용히 일하고 조용히 말하고 조용히 나왔다.
여기는 그런곳이였다.
카페에 나와서 숲 구경하러 근처 곶자왈에 산책하고 마지막 식사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고
4일동안 안전하게 다녔던 차도 반납하고 마지막 비행기에 올라 집으로 왔다.
4일동안 여유로우면서 나름 빡빡한 일정으로 다녔다. 오랜만에 제주여서 좋았고,
가파도 들어가서 1박하는 새로운 경험을 해서 더 좋았다.
여행 다녀오고 잘 챙겨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3kg이나 빠져서 역시 많이 움직이니 건강하게 살도 빠지고 좋았다.
한달 정도 지난 지금 똑같은 생활로 다시 제자리로 온 몸무게....움직이자!!!
그리고 날라온 과태료...ㅎㅎ;;
안전 주차 하자!!!!
담엔 긴장하자!!!
제주도 또 가고 싶다. 꽃피고 푸릇한 제주 공기와 냄새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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